KBO 수비상도 가리지 못했다. 오지환-박찬호 골든글러브 주인은 누구[SC 포커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합산 점수가 똑같아 공동 수상을 했다.
가장 뛰어난 수비수를 뽑는 KBO 수비상에서 둘이 비겼다.
각 포지션 별로 1명씩 선정이 됐는데 신기하게도 유격수 부문에서는 오지환과 박찬호가 공동 수상을 했다.
오지환이 투표 점수에서 75점으로 박찬호(66.67점)를 앞섰지만 수비 점수에서는 박찬호가 20.83점으로 오지환(12.5점)을 앞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말 신기하게도 합산 점수가 똑같아 공동 수상을 했다. 설마 골든글러브까지 공동 수상을 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2023시즌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최고 유격수를 뽑는 게 아닐까 싶다.
LG 트윈스 오지환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골든글러브를 놓고 제대로 붙었다. 박찬호가 정규리그 후반까지 앞서는 모양새였는데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보니 오지환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뛰어난 수비수를 뽑는 KBO 수비상에서 둘이 비겼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
각 포지션 별로 1명씩 선정이 됐는데 신기하게도 유격수 부문에서는 오지환과 박찬호가 공동 수상을 했다. 오지환이 투표 점수에서 75점으로 박찬호(66.67점)를 앞섰지만 수비 점수에서는 박찬호가 20.83점으로 오지환(12.5점)을 앞섰다.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결정이 됐다.
오지환과 박찬호는 골든글러브에서도 유력한 후보다. 박찬호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 136안타, 3홈런, 52타점, 30도루, 73득점, OPS 0.734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타율 2할6푼8리, 113안타, 8홈런, 62타점, 16도루, 65득점, OPS 0.767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타율이 높고 득점과 도루에서 오지환을 앞선다. 반면, 오지환은 홈런이 조금 더 많고 타점에서 앞선다. 출루율(0.371-0.356)과 장타율(0.396-0.378)은 모두 오지환이 조금 더 앞서고 그래서 OPS도 오지환이 더 낫다.
박찬호는 테이블세터고, 오지환은 중심타자 역할이다. 누가 더 잘했다고 말하기 애매하고, 투표자가 어떤 기록을 더 선호하느냐에 달려 있을 듯 하다.
오지환은 플러스 알파가 있다. 바로 LG를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는 점이다. 특히 3차전서 9회초 2사 1,2루서 쏘아올린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홈런으로 평가 받는다. 구본무 선대회장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겠다고 남긴 유품 롤렉스 시계를 구광모 회장으로부터 받아 손목에 착용하는 장면 또한 기억에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정규리그 MVP와 신인상의 경우 정규리그 종료된 뒤 곧바로 투표가 이뤄지지만 골든글러브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 후보 선정이 이뤄지고 투표도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의 활약이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골든글러브는 올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오지환은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박찬호는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꿈꾼다. 일단 수비 능력은 둘 다 최고라고 판정이 났다. 과연 골든 글러브의 주인은 누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가 2명' 이승연·부모 빚에 '노출영화' 출연 이재은·'父의 폭력' 유재환…스타★들의 '불행' 가족사
- 유열, 너무 야윈 근황 “폐섬유증으로 살 빠져, 노래하기 쉽지 않아” [SC이슈]
- '나는솔로' 16기 옥순 “父 억대 재력가, 양악수술NO..만나는 사람 있어”
- 장윤정 “아들이 딸 목욕? 요즘엔 절대 안 그래..때에 맞는 육아 중” (도장TV)
- 박규리, 뇌출혈 고백 “시신경 다쳐 눈 안 보여, 60kg까지 쪘다”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