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 사생활 폭로자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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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0일 오전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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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0일 오전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5일, 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업로드돼 논란이 일었다. 게시자는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했다. 황의조의 에이전트 UJ스포츠는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해 "현재 SNS에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사생활 폭로글 게시자를 고소했다.
또 황의조는 친필 입장문을 내고 "많은 분들에게 제 심정과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 전까지 괴롭고 두려운 시간이었다"며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이며 전혀 다른 모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 가담·연루자들에 대해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은 유포된 황의조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뉴스1은 SNS를 통해 황의조 사생활을 폭로한 게시글 작성자도 구속됐다고 전했다.
현재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해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황의조를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위해 지난 19일 출국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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