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글러브 품은 김하성 "처음엔 싫었던 멀티 포지션 큰 도움"

유영규 기자 2023. 11. 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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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충실했던 한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오로지 수비 능력만 보는 골드 글러브를 한국인이 받은 건 김하성이 최초이며, 아시아 내야수로도 첫 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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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충실했던 한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김하성은 오늘(2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받아서 영광"이라며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많은 유소년 친구와 프로야구에서 뛰는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거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 6일 MLB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오로지 수비 능력만 보는 골드 글러브를 한국인이 받은 건 김하성이 최초이며, 아시아 내야수로도 첫 수상입니다.

김하성은 "수상하고 나니 앞으로도 받으면 좋을 거라는 욕심이 든다"며 "(타격이 좋은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는 최종 후보에만 올랐는데, 내년에는 동시 수상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학창 시절과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을 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속내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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