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발목 부상 이탈 ‘PSG 비상’, 이강인 활용법에 변화 생길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의 활용법에 변화가 예상된다. 유럽이 주목하는 PSG의 2006년생 신성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강인이 더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드 니스에서 끝난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B조 경기에서 지브롤터전. 프랑스는 이날 14-0으로 승리했고, 에메리는 2-0으로 앞선 전반 16분 대표팀 데뷔 골을 넣었다.
이번에 처음 디디에 데샹 감독의 선택을 받은 에메리는 A매치 데뷔전에 나서 데뷔 골까지 기록했다. 17세 255일에 기록한 프랑스 대표팀 역대 A매치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천재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 골을 넣은 장면에서 상대 태클에 불의의 부상을 당했고,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프랑스 ‘레퀴프’ 등 현지 매체는 “골절상은 아니지만 발목을 다친 에메리가 올해 안에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이미 중원에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은 에메리의 이탈은 PSG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에메리는 지난 시즌부터 PSG에서 기회를 얻었고, 이번 시즌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그를 중용하고 있다. 에메리는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3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클럽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에메리는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 중원에서 대체 카드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강인의 활용법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작지만, 전·후방과 박스 안, 윙어, 수비에 골까지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투쟁심도 있다”고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주목한 엔리케 감독은 4-2-4 포메이션을 쓰면서 이강인을 측면과 중앙, 공격과 중원에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에메리가 빠진 상황에서 이강인이 더욱 폭 넓게 활용되며 전술의 키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PSG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2월까지 일정이 빡빡하다. 오는 25일 3위 AS모나코전을 시작으로 12월 르아브르, 릴까지 상위권 팀들을 만난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전도 예정돼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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