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기회 준 고마운 클럽이지만...완전 이적은 No!→'바르사 복귀'만이 목표

한유철 기자 2023. 11.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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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파티는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결과적으로 파티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태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파티는 브라이튼으로의 완전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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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파티는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여러 대회를 소화하며 데뷔 시즌, 33경기 8골 1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그는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고난은 쉽게 찾아왔다. 2년 차였던 2020-21시즌, 파티는 장기 부상을 당하며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대부분을 재활하며 보냈고 출전 시간은 10경기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파티를 향한 구단의 신뢰는 강했다. 에이스의 상징이자 메시의 번호였던 '10번'을 파티에게 준 것.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결단은 '실패'로 끝났다. 파티는 계속해서 부상을 떨쳐내지 못했다. 2021-22시즌에도 몸 상태를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그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30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자 자연스레 입지는 줄어들었다. 2022-23시즌엔 비교적 온전한 몸 상태를 유지했지만, 더 이상 팀 내에서 그는 '중요 선수'가 아니었다.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10골 4어시스트에 불과했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매각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파티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태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셈.


행선지는 브라이튼이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보인 브라이튼. 이번 시즌엔 유럽 대항전에도 나서는 만큼, 파티가 높은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는 데에는 탁월한 곳이었다.


현재까지 이적은 성공적이다. 파티는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지만,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파티 입장에선 기회를 준 브라이튼이 고마울 따름. 하지만 완전히 정착할 생각은 없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파티는 브라이튼으로의 완전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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