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출전 시간 충분히 이해한다…“바이에른 뮌헨과 동행 계속” 전망

강동훈 2023. 11. 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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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공격수 토마스 뮐러(34·독일)가 동행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게오르그 홀츠너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뮐러는 이번 시즌 교체 역할에 전적으로 만족하진 않지만,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유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뮐러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거로 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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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공격수 토마스 뮐러(34·독일)가 동행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부터 이별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진 탓에 현재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이해하면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됐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게오르그 홀츠너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뮐러는 이번 시즌 교체 역할에 전적으로 만족하진 않지만,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유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뮐러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거로 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2000년부터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로 지금까지 통산 680경기(237골·261도움) 뛰었다. 이 기간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특히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 ‘3관왕(트레블)’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뮐러는 수많은 대기록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우승(32회)과 역대 최다 어시스트(261도움)를 기록했고, 역대 최다 출전 2위(680경기)와 역대 최다 득점 3위(237골)에도 올라 있다. 또 UCL 최다 출전(147경기)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최다 출전(65경기) 등 기록도 세웠다. 그야말로 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다.

뮐러는 하지만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더니,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교체로 나서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그마저도 후반 뒤늦게 투입되면서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실제 이번 시즌 공식전 14경기(2골·5도움)를 뛰었는데, 선발로 나선 건 5경기에 불과했다. 교체로 투입돼도 대부분 후반 뒤늦게 들어갔다. 이렇다 보니 평균 출전 시간은 34.6분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계약 기간이 내년 6월에 만료되는 뮐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23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그는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여전히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겠다는 계획 속에 계약을 더 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홀츠너 기자는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물론 재계약이 바로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과 뮐러 양측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좋고, 서로 존중하고 있다. 보드진들은 내년 여름 전에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계약 협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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