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 이해된다' 아스널 MF, 1700억 이적료에 '부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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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가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데클란 라이스가 잭 그릴리쉬의 부담감을 이해했다.
라이스도 분명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했으나, 잘 극복하면서 제값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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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적료가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데클란 라이스가 잭 그릴리쉬의 부담감을 이해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스는 "아스널 이적이 성사될 때 엄청난 액수 때문에 매우 긴장됐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1억 500만 파운드(약 1,690억 원)에 팔린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금액은 아스널이 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해온 일들과 나를 높게 평가했기에 가능했다. 나는 아스널과 계약하면서 '나답게 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프리시즌 첫 3주는 변화로 인해 정말 힘들었다. 새로운 직장에 가면 몇 주 정도 지나야 적응된다. 지금은 정말 안정적이다. 가격표에 대해서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고, 그저 경기에 임하면서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릴리쉬도 1억 파운드(약 1,610억 원)라는 큰돈에 이적했고, 그에 따른 부담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가해지는 압박감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사람들의 기대감도 존재했다. 사람들은 바로 활약을 보고 싶어 한다. 난 바로 구단에 보답하고 싶었다. 아스널이 내게 많은 돈을 투자했기에 상황을 바꿀 만한 능력을 증명해야 했다. 그릴리쉬가 처음에 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날아다니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라이스는 올여름 웨스트햄을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엄청난 이적료가 지불됐다. 기본 1억 파운드에 에드온 500만 파운드가 더해져 총액 1,700억으로 합의됐다. 이로써 잉글랜드 국적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였던 그릴리쉬(1,610억 원)를 제치게 됐다. 전체 기준으로는 1억 1,500만 파운드(약 1,850억 원)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다음인 2위에 해당했다.
오자마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라이스는 지금까지 공식전 18경기(2골 2도움)를 소화하며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흠잡을 것 없는 경기력이었고, 공격 포인트까지 생산하면서 아스널의 고공행진에 큰 힘을 싣고 있다.
그릴리쉬, 카이세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적응기가 없다는 것. 둘은 초반에 부진한 모습으로 온갖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라이스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높은 이적료에 제대로 보답하고 있다.
라이스도 분명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했으나, 잘 극복하면서 제값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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