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투리 쓰는 임시완…'소년시대' 코믹 변신 반신반의(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1. 20. 12:23
임시완의 충청도 사투리, 코믹 연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소년시대'가 시험대 위에 오른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소년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임시완(병태)이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의 신작이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소년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임시완(병태)이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의 신작이다.
임시완이 주인공 병태를 연기한다. 하루아침에 부여의 짱이 된 온양 찌질이 캐릭터다. 그간 주로 진중한 역할을 맡아왔던 그는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특히 능청스러운 충청도 사투리를 소화해야 했다. 부산 출신인 그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사투리는 선생님에게 배웠다. 일대일로 붙어서 선생님과 사투리를 한창 열심히 배웠다. 그래도 부족한 마음이 들어서 어학연수를 1박 2일로 부여를 다녀왔다. 현지 '원주민'과 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태라는 캐릭터가 제가 맡았던 역할 중에 제일 하위권이다. 그런 캐릭터를 처음 맡아보는 것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고, 똑똑한 척을 안 해도 돼 부담감이 덜했다"면서 "캐릭터를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어떤 점을 캐치하게 됐냐면, 누군가의 마음에 다가가는 장치 같은 것 중 하나가 유머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머가 있을 때,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가기 더 쉬워진다. 코미디, 유머의 유리한 점을 점점 익혀가고 있는 중이다. 때마침 그런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와중에, 이 시리즈의 대본을 받게 됐다. 유머러스한 사람이 아닌데, 그런 저를 보면서 웃을 수 있게 만드는 대본이라면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임시완을 비롯해 정의를 위해 주먹을 쓰는 부여의 흑거미지영 역 이선빈, 전설의 싸움짱 아산 백호 경태 역 이시우, 모든 남학생들의 마음을 훔친 부여의 소피 마르소 선화 역 강혜원 등이 출연한다.
이선빈은 "대본을 보니 아버지, 삼촌, 어머니가 있더라. 처음 대본을 읽을 때, 어린 시절의 엄마나 아빠, 삼촌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대사들이 있었다.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접근이 쉬웠다"고 말했고, 강혜원은 "개그 코드가 제 취향이었다. 사투리 대사가 많았는데,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유쾌함은 물론이고 긴장감 있는 드라마다. 몰입감 있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유머러스한, 낯선 임시완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소년시대'는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이선빈은 "대본을 보니 아버지, 삼촌, 어머니가 있더라. 처음 대본을 읽을 때, 어린 시절의 엄마나 아빠, 삼촌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대사들이 있었다.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접근이 쉬웠다"고 말했고, 강혜원은 "개그 코드가 제 취향이었다. 사투리 대사가 많았는데,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유쾌함은 물론이고 긴장감 있는 드라마다. 몰입감 있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유머러스한, 낯선 임시완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소년시대'는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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