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버’ 김하성 “수상자 발표때 자고 있었다..멜빈 감독 축하가 가장 기억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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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11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 어워즈'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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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11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 어워즈'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코리안리거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도 최초다.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을 받았다.
김하성은 "한국인 최초로 받게 돼 영광이다.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많은 유소년, 프로야구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2022년에도 유격수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는데 수상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골드글러브 발표할 때 자고 있었다. 휴대폰 진동이 너무 울려서 깼는데 수상을 했더라. 그래서 유튜브로 확인했다. 실시간으로 봤다면 심장이 정말 많이 뛰었을 것이다. 2루수 발표가 먼저였고 유틸리티가 마지막이었는데 2루에서 못받아서 긴장했을 것이다. 자고 있었던 것이 잘했던 것 같다"고 수상자 발표일을 돌아봤다.
김하성은 2루수, 유틸리티 두 포지션에 모두 최종 후보로 올랐고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하성은 "둘다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유틸리티를 더 받고 싶었다. 2루수도 좋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멀티플레이어의 가치가 높아졌다. 그래서 유틸리티를 더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처음에는 이런 상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수상을 하고나니 욕심이 더 생긴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또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밥 멜빈 감독에게 축하를 받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독님이 '만나본 선수중에 손에 꼽힐 만한 선수였다. 같이해서 좋았다. 축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경쟁해 승리했다. 김하성은 "베츠, 에드먼 모두 너무 좋은 선수들이다. 그래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수비 수치는 내가 좋지 않았나 싶다. 한국과 다르게 골드글러브는 수비만 보니까 수비 지표는 내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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