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뮌헨 데뷔 시즌 역사 쓸까…'40골'뮐러‧'41골'레반돕보다 월등

박지원 기자 2023. 11. 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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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역사를 쓸까.

독일 '키커'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의 2023-24시즌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앞서 2020-21시즌 레반도프스키가 49년 만에 뮐러의 대기록을 깬 바 있는데, 케인이 3년 만에 갈아치울 수도 있다.

케인의 올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다가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경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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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키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역사를 쓸까.

독일 '키커'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의 2023-24시즌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가 공개한 득점 지표에 따르면 1971-72시즌 게르트 뮐러의 40골, 2020-21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41골보다 더 좋은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다.

11라운드 기준으로 뮐러는 6골, 레반도프스키는 13골이었는데 케인은 벌써 17골을 터뜨렸다. 이대로라면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앞서 2020-21시즌 레반도프스키가 49년 만에 뮐러의 대기록을 깬 바 있는데, 케인이 3년 만에 갈아치울 수도 있다.

케인을 올여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340억 원)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이 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었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케인을 영입함으로써 최전방 걱정을 덜게 됐다.

케인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지금까지 분데스리가 11경기 17골, 챔피언스리그 4경기 4골로 도합 21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리그에서의 득점력이 인상적이다. 케인은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1골,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2골, 레버쿠젠전에서 1골, 보훔전에서 3골, 라이프치히전에서 1골, 마인츠전에서 1골, 다름슈타트전에서 3골, 도르트문트전에서 3골, 하이덴하임전에서 2골을 올렸다. 해트트릭만 벌써 3번째고 무득점 경기가 2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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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만 유로의 이적료가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다. 올 시즌 뮌헨의 궁극적인 목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우승이다. 리그에서 무패 행진(9승 2무)을 내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4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 과정에 있어 케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레반도프스키의 향수는 잊은 지 오래다. 그리고 이미 독일 매체들도 케인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스포르트1'은 "케인은 많은 골과 어시스트 외에도 레반도프스키보다 뮌헨에 훨씬 더 가치가 있다. 많은 팀원은 케인이 이기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매우 개방적인 사람이며 적극적으로 교류를 추구하고 현실적인 태도로 팀원들을 이끌고 있다"라고 작성했다.

케인의 올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다가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경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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