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317억' 제안하고, 첼시는 런던까지 초대했지만...오직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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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은 오로지 레알 마드리드 이적만을 생각했다.
레알은 엔드릭이 16세였던 지난여름, 이적을 성사시켰다.
엔드릭은 자신을 영입한 레알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엔드릭의 머릿속엔 오로지 레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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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드릭은 오로지 레알 마드리드 이적만을 생각했다.
2024년 7월 21일. 브라질의 '초특급 재능'이 레알에 합류한다. 주인공은 엔드릭. 17세에 불과한 엔드릭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 바르셀로나 등. 성공이 보장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를 데려오기 위해 수많은 구단이 노력했다.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엔드릭이 16세였던 지난여름, 이적을 성사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283억 원)에 불과했지만 레알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약 970억 원)를 지불했다. 어린 나이에 1000억 원의 사나이가 된 것이다.
엔드릭은 자신을 영입한 레알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202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리그 7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 나선 그는 1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미 A매치 데뷔전도 치른 상태다. 지난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엔드릭은 후반 막바지,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경기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주목을 받았다.
제2의 펠레, 제2의 호나우두, 제2의 네이마르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각 구단들은 극진한 대접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PSG는 옵션 포함 9300만 유로(약 1317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했고 첼시는 그의 가족을 런던에 초대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역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엔드릭의 만남을 통해 그를 데려오고자 했다. 하지만 엔드릭의 머릿속엔 오로지 레알 뿐이었다.
그는 이미 레알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엑스트라'에 따르면, 그는 "나는 어릴 적 꿈을 이루고 싶다. 내 아버지의 꿈, 내 삶, 내 가족의 꿈을 이루고 싶다.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뛰는 것, 내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었던 클럽에 오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구단에서 제안이 왔냐고? 레알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다른 팀들이 내게 올 때마다 나는 '레알의 제안은 왔나?'라고 물었다. 나는 레알 이적만을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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