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사보니스 62P 합작’ 새크라멘토, 댈러스 잡고 6연승 수확[NBA]
디애런 팍스(25)와 도만타스 사보니스(27·리투아니아)가 백투백 여파로 지친 댈러스 매버릭스를 사냥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댈러스를 129-113으로 이겼다.
6연승에 성공한 새크라멘토는 팍스가 3점슛 6개 포함 30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사보니스가 32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머레이가 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댈러스는 돈치치가 2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어빙이 23득점, 하더웨이 주니어가 14득점으로 분전했다.
양 팀 모두 슈터인 케빈 허더와 세스 커리가 결장한 가운데 프런트 코트에서 막시 클레버와 알렉스 렉 그리고 트레일 라이스가 결장했다.
팍스와 사보니스는 1쿼터부터 기어를 바짝 끌어 올렸다. 먼저 사보니스가 데릭 라이블리 2세를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연속 6득점을 올리자 팍스도 새깅 수비를 3점슛으로 응징했다. 이는 팍스의 불타오른 슛감을 기름칠을 한 격이 됐다. 두 사람은 해당 쿼터에만 23득점 7어시스트를 합작해 가공할만한 화력을 뽐냈다. 다만, 화력에서 밀릴 댈러스가 아니었고 돈치치와 어빙의 슛감을 통해 36-35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두 팀의 화력 공반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돈치치의 휴식과 크리스 두아르테 출전이 겹치면서 양 팀간의 균형이 무너졌다. 두아르테는 연속 3점슛으로 댈러스의 방만한 수비에 혼쭐을 냈다. 여기에 사보니스가 전개하는 패스 게임이 살아난 새크라멘토는 돈치치가 다시 들어오면서 추격을 시작한 댈러스에 70-65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물러났다.
3쿼터 원투 펀치의 득점력을 앞세운 댈러스가 앞서가는 듯 했으나, 2쿼터 잠잠했던 팍스가 3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 경기장을 완전히 접수했다. 게다가 지난 경기를 통해 슛감을 되찾은 몽크가 연속 3점슛, 머레이도 외곽포를 집어넣어 화력전에서 상대를 압도한 새크라멘토는 107-96, 11점 차로 점수를 벌린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돈치치를 투입하며 반전을 도모한 댈러스였지만, 여전히 팍스의 손끝 감각은 뜨거웠다. 그리고 데릭 라이블리 2세가 사보니스의 플레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백투백 여파로 지친 돈치치마저 볼을 흘리자 제이슨 키드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선택을 했다. 이후 서드 유닛 대결에서도 잠시 추격을 허용한 새크라멘토는 129-113, 16점 차로 댈러스를 격파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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