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메이저 3개 제패+연말 왕중왕전 우승으로 한 해 석권

권수연 기자 2023. 11.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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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죽지 않는다.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빛냈다.

조코비치는 해당 기록을 깨며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거두고 왕중왕전까지 격파한 조코비치는 올 한 해를 최고 성적표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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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노장은 죽지 않는다. 빅3의 시대는 아직 저물지 않았다.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빛냈다.

조코비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니토 파이널스(총상금 1천500만 달러) 대회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4위,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했다. 

직전 4강에서 '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른 신네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이틀을 수성하는데 성공,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직전에는 로저 페더러(은퇴)가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해당 기록을 깨며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매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ATP 파이널스는 세계 상위 8명이 나와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거두고 왕중왕전까지 격파한 조코비치는 올 한 해를 최고 성적표로 장식했다. 

또한 올해 우승으로 상금 441만1천500 달러(한화 약 57억1천만 원)를 벌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도 조코비치는 400주간 통산 1위 자리를 지키는 최초 기록을 달성하며 또 한번 페더러(310주)의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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