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역대 최대 규모 '상금 잔치'

조민욱 기자 2023. 11.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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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대회 총 상금만 약 26억원에 달해 왕중왕전으로써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 규모로, 대회 당일 시세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6억원에 달한다.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은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약 6억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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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 우승한 이예원. 사진=위메이드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대회 총 상금만 약 26억원에 달해 왕중왕전으로써 위상을 드높였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대회가 끝난 이후 펼쳐진 왕중왕전 대회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

이예원(KB금융그룹)은 대회 마지막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대회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서 한진선을 대진 상대로 골라, 5UP으로 승리하며 파이널 A그룹에 진출했다. 이후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위 노승희(요진건설)을 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올해 KLPGA 투어 시즌 3승을 올린 데 이어 위메이드 대상 1위 및 상금 랭킹 1위, 마지막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예원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올해 내 자신에게 9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믹스 챔피언십은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라는 점에 큰 관심을 받았다.

주최사인 위메이드는 대회 운영 곳곳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입장권은 각종 바우처까지 포함된 '티켓 NFT' 형태로 제작했으며,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티켓 NFT를 보유한 관람객들을 위한 전용 채널도 마련했다. 위믹스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PAPYRUS)'에 개설한 특별 채널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공유하는 등 실시간 소통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 규모로, 대회 당일 시세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6억원에 달한다. 이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상금 규모를 웃도는 역대급 상금 규모다. 앞서 KLPGA 최대 상금이 걸린 대회는 한화클래식으로, 총 상금은 17억원이다.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은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약 6억원)를 받는다.

한편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대회 마지막 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5언더파 67타로 이예원과 동타를 기록, 카운트백 방식으로 데일리 베스트를 차지했다. 데일리 베스트 상금은 5만 위믹스(약 1억2000만원)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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