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1000억원 유상증자…초고압변압기·케이블 설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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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가 '초고압변압기·초고압케이블'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에 682억원, 초고압케이블 공장 생산량 확대에 3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매출환산 기준 부문별 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2026년까지 △초고압변압기 2600억→4330억원 △초고압케이블 3800억→6200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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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가 '초고압변압기·초고압케이블'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일진전기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중전기(변압기, 차단기) 공장과 전선 공장의 설비 증설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에 682억원, 초고압케이블 공장 생산량 확대에 3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매출환산 기준 부문별 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2026년까지 △초고압변압기 2600억→4330억원 △초고압케이블 3800억→6200억원으로 늘어난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일진전기가 전력 분야에 글로벌 기업으로 한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은 미국 시장에서 증가하는 변압기 물량에 대한 대응이다. 미국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노후 인프라 설비 교체와 신재생 발전용 수요의 증가까지 더해져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일진전기의 변압기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2억1468만달러(약 2780억원)에서 올해 9월말 3억 8345만 달러(4960억원)로 79% 증가했다. 일진전기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주 전력청에서 2030년까지 장기 공급계약을 요청 받고 있다. 현재 공장증설 생산량까지 고려해 2026년 물량 수주도 곧 마무리 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압케이블 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1535억원 △방글라데시 821억원 △노르웨이 341억원 △바레인 1685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3억 9853만 달러(5160억원)에서 올해 9월말 5억8014만 달러(7500억원)로 46% 늘었다.
일진전기는 보수적인 전력시장에서 제품 품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인정받아, 2001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매출도 2020년 7079억원에서 2022년 1조1647억으로 연 28%씩 증가 추세에 있다. 성장 추세는 긍정적인 시장 기조와 증설의 영향으로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에 20% 할인율을 적용한 9430원으로 예상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5일이고, 내년 1월 5~11일까지 신주인수권이 상장돼 거래할 수 있다. 내년 1월 22~23일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실권주에 대해 내년 1월 25~26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2월 13일 신주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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