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행정망 마비 사태 복구…사고원인 알고 봤더니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1. 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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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사흘 만에 수습됐다.

안내창구는 물론 무인발급기와 온라인을 통한 민원서류 발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시청·구청·주민센터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원서류가 정상 발급되고 있다.

이번 행정망 장애는 지난 17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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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됐던 행정전산망이 복구됐다. 사진은 20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이 증명서 발급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사흘 만에 수습됐다. 안내창구는 물론 무인발급기와 온라인을 통한 민원서류 발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전산 장애 사고를 불러온 원인으로는 네트워크 장비 이상이 거론된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시청·구청·주민센터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원서류가 정상 발급되고 있다. 공무원 행정전산시스템 ‘새올’이 복구된 것은 물론 온라인 민원업무사이트인 ‘정부24′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 중이다.

이번 행정망 장애는 지난 17일 발생했다. 새올의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면서 인증 오류가 목격됐다. 행안부는 네트워크 장비 L4스위치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교체했다. 이 장치는 트래픽을 분산해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행안부는 전산 장애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열었다. 한동안 시스템을 집중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지차체들도 금요일과 주말동안 밀린 민원 업무가 몰리면서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지는 않을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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