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출마 가능성 묻자 “중요한 일 열심히 하겠다”...즉답 피해

유종헌 기자 2023. 11.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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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제게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보건복지부, CBS, 저출산고령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CC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위급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 장관은 ‘주말 사이 대구에 다녀오면서 총선 출마설이 확실시 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제가 그 질문에 대해 (이미)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다”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여권의 출마 요구를 수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저는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번 주 예정된 대전·울산 현장 방문 일정이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일정보다 ‘출마 행보’로 보인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구글링 해보라. 저 말고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법무부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물어보자 “총선이 국민 삶에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범죄 피해자를 잘 보호하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정책 및 이민 정책을 잘 정비하는 게 국민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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