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과 맞바꾼 부상…17살에 PSG 주전 확보 MF, 2023년 출전 불투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신예 미드필더 에메리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장기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에메리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로 2024 예선 B조 7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에메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6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에메리는 17살 255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해 프랑스 대표팀 역대 A매치 최연속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에메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성공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에메리는 프랑스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3위 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2017년 18세 3개월 만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음바페의 기록도 넘어섰다.
에메리는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부상도 함께 당했다. 에메리가 슈팅하는 상황에서 지브롤터 수비수 산토스가 태클로 발목을 가격했고 에메리는 쓰러진 이후 교체됐다. 에메리는 A매치 데뷔골로 이어진 볼터치로 인해 부상도 당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 등 현지매체는 '에메리 대신 루이스가 활약할 수 있다. 마르퀴뇨스도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에메리의 부상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크게 걱정시키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에메리는 당분간 PSG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에메리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는 기쁨과 동시에 매우 불행했다.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올해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메리는 10대 후반의 나이지만 올 시즌 PSG의 핵심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카날서포터스는 지난 16일 PSG 미드필더진의 올 시즌 활약을 평가하면서 에메리의 활약에 대해 평점 8점을 부여했고 에메리는 PSG 미드필더진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승3무1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오는 25일 모나코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PSG의 에메리, 루이스 엔리케 감독, 루이스, 마르퀴뇨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