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유출 여성, 결국 구속···황의조도 피의자신분 조사
이선명 기자 2023. 11. 20. 11:26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사생활을 폭로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MBN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황의조를 협박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와 함께 황의조와 여성이 있는 동영상과 사진 등도 공유했다.
이에 황의조는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황의조는 인스타그램에 “저는 제 사생활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과 같은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로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이며 전혀 다른 모르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황의조는 그리스 축구 클럽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협박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황의조 변호인은 “경찰에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5개를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며 “(5개 계정 주인이)동일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인스타그램 등에 유포된 영상 등이 동의를 받고 촬영한 것인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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