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성’ 아베리, PGA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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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성' 루드비히 아베리(스웨덴)가 프로 전향 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아베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타 줄이고 최종합계 29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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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전향 6개월만에 ‘쾌거’
“어릴적 꿈이 이루어졌다”
‘유럽 신성’ 루드비히 아베리(스웨덴)가 프로 전향 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아베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타 줄이고 최종합계 29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달러(약 19억6030만 원)다.
RSM 클래식은 2022∼2023시즌 PGA투어 가을 시리즈 마지막 대회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상위에 있는 PGA투어 간판 선수가 대부분 불참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리는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선두로 나섰고 3, 4라운드에 연거푸 9언더파를 몰아치고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서 대회를 마쳤다. 특히 4라운드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치고 자신의 PGA투어 첫 승을 자축했다.
아베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내가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할 이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멋진 결과다. 어려서부터 꿈꿨던 것이 이뤄졌다”고 자신의 PGA투어 첫 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리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지난 6월 프로 전향 후 약 6개월 만에 PGA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유럽을 주 무대로 하는 DP월드투어에서는 지난 9월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했다. 지난 9월 열린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도 쟁쟁한 선배를 여럿 제치고 깜짝 발탁돼 맹활약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이경훈은 4타 더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3타 공동 58위, 김시우는 2언더파해 6언더파 276타 공동 71위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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