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부상→초비상...레알, '빅찬스 미스' 대명사 급하게 수혈

최병진 기자 2023. 11.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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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급하게 선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지로나(승점 34점)에 이어 승점 32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로나 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즌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승리를 쌓아 지난 시즌 놓친 우승 트로피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브라질 국가대표로 차출돼 11월 A매치를 소화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전반 26분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부상은 가볍지 않다. 레알은 지난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왼쪽 대퇴이두근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최소 2달 정도 이탈할 예정으로 2023년은 사실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레알은 급하게 대체자를 찾게 됐고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를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9일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부상으로 공격진 뎁스가 얇아졌다. 이에 베르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슈투트가르트와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0-21시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3경기 중 무려 28골을 넣으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첼시를 리버풀과의 경쟁 끝에 4,750만 파운드(약 760억원)를 투자하며 베르너 영입에 성공했다.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베르너의 모습은 처참했다.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고 2시즌 동안 리그에서 10골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특히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빅 찬스 미스’의 대명사라는 오점을 남겼다. 결국 베르너는 지난 시즌에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매체는 “레알의 공격 자원인 호셀루와 로드리게스는 비니시우스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하지 않다. 또한 1월에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어렵기에 베르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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