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 실험 신약 레타트루티드, 지방간 치료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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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비만 치료 실험신약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가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무작위로 레타트루티드 8mg 또는 12mg을 8개월 동안 투여하면서 지방간 수치의 변화를 추적했다.
지방간이 간 무게의 5% 아래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지방간 진단기준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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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출처: 삼성서울병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20/yonhap/20231120110248881trwi.jpg)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비만 치료 실험신약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가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간질환-대사건강 연구소의 아룬 사니얄 박사 연구팀이 비만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무작위로 레타트루티드 8mg 또는 12mg을 8개월 동안 투여하면서 지방간 수치의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저용량 그룹은 지방간 수치가 평균 81.7%, 고용량 그룹은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고용량 그룹은 4개월이 지나자 93%가 지방간이 진단기준인 5% 아래로 떨어졌다.
지방간이 간 무게의 5% 아래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지방간 진단기준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용량 그룹은 8개월 후 체중이 28%, 저용량 그룹은 24% 줄었다.
지방간은 비만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이다. 2형 당뇨병 환자도 최대 70%가 지방간을 가지고 있다.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레타트루티드는 위고비와 젭바운드처럼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억제하는 세포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약이다. 이 약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식욕이 억제되고 따라서 체중이 준다.
이 연구 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간질환 연구 협회(AASL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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