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삼성에 엄습한 원정 최다연패 위기, SK의 속공 제어할까?

최창환 2023. 11.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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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최다연패 위기가 엄습한 서울 삼성이 만만치 않은 적을 만났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원정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SK에게도 진다면, 삼성은 KBL 출범 후 처음으로 원정 19연패에 빠지는 팀이 된다.

최근 3시즌 연속 속공 1위에 올랐던 SK의 위력이 속공 제어에 약한 삼성을 만나 얼마나 배가될 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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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원정 최다연패 위기가 엄습한 서울 삼성이 만만치 않은 적을 만났다. 안영준이 복귀, 본격적인 위용을 드러낸 서울 SK를 상대한다.

▶서울 SK(6승 4패, 4위) vs 서울 삼성(2승 9패, 9위)

11월 20일(월)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SPOTV
-삼성 패배 시 역대 최다 원정 19연패
-SK, 삼성전 6연승 중
-SK 최근 2경기 속공 6.5개

삼성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원정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1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완패, 사슬은 어느덧 18연패까지 늘어났다. 역대 원정 최다연패 타이 기록이다. SK에게도 진다면, 삼성은 KBL 출범 후 처음으로 원정 19연패에 빠지는 팀이 된다.

원정 18연패 사례
1호 : 대구 동양 1998.11.10~1999.3.13
2호 : 서울 SK 2003.1.18~2003.11.29
3호 : 서울 삼성 2021.10.22~2022.2.6
4호 : 서울 삼성 2022.12.22~2023.11.18

시즌 초반에 비해 현저히 차이가 나는 항목은 득점이다. 삼성은 개막 후 2경기에서 평균 99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공격력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 좀처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연패 기간 동안 평균 72점에 그쳤다.

특히 3점슛 침묵이 두드러진다. 7연패 기간 동안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은 21.9%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에 그친 건 삼성, 현대모비스(23.9%)뿐이다.

코피 코번은 외로운 사투 중이다. 삼성이 7연패를 당하는 동안에도 27.9점 1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올 시즌 공헌도는 386.77로 전체 5위다. 국내선수들 가운데 득점원 역할을 맡아야 할 이정현의 3점슛(성공률 28.3%)이 보다 안정화 될 필요가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점 차(82-80) 진땀승을 거뒀지만, SK는 당시 뛰지 않았던 안영준이 가세했다. 안영준 효과는 1경기만으로도 입증이 됐다. SK는 18일 수원 KT를 102-87로 완파했다. 김선형(10점 11어시스트), 자밀 워니(26점 14리바운드), 오세근(20점 11리바운드)에 이르기까지 3명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안영준, 허일영은 각각 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SK의 최대 강점인 속공도 점차 위력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SK는 평균 5.1개의 속공으로 이 부문 3위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6.5개를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5.3개의 속공을 허용, 이 부문 최하위다. 최근 3시즌 연속 속공 1위에 올랐던 SK의 위력이 속공 제어에 약한 삼성을 만나 얼마나 배가될 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SK가 8개, 삼성이 1개의 속공을 만들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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