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20분 만에 4골 폭발...호날두 제치고 '14골'로 득점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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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36분 만에 4골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20일 오전 2시 4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F조 매치데이 10에서 아제르바이잔에 5-0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무려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90분 동안 22번의 슈팅을 시도해 아제르바이잔을 압박했다.
루카쿠는 전반 26분과 30분, 37분에 득점을 추가하며 20분 만에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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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멜루 루카쿠가 36분 만에 4골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20일 오전 2시 4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F조 매치데이 10에서 아제르바이잔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 조별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벨기에에 아제르바이잔은 그저 '승리'의 제물일 뿐이었다. 벨기에는 무려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90분 동안 22번의 슈팅을 시도해 아제르바이잔을 압박했다.
그 중심엔 루카쿠가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루카쿠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엄청난 골 폭풍이 몰아쳤다. 루카쿠는 전반 26분과 30분, 37분에 득점을 추가하며 20분 만에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승기를 굳힌 벨기에는 후반 45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5-0 스코어를 완성할 수 있었다.
클럽에서의 모습과는 딴판이다. 루카쿠는 2021-22시즌 첼시로 이적한 이후, 클럽 커리어가 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첼시에선 부진과 실언으로 '골칫거리'로 전락했으며 인터밀란 임대 이후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는 인터밀란으로부터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받았고 그토록 바라던 유벤투스 이적도 무산됐다.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AS 로마로 왔다.
대표팀만 오면 달라진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루카쿠는 벨기에 통산 113경기에 출전해 무려 83골을 넣고 있다. 올해에만 A매치에서 무려 15골을 넣고 있다.
유럽 예선에선 압도적으로 득점 랭킹 선두에 위치해 있다. 루카쿠의 득점 기록은 14골.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골)와의 격차도 4골이나 된다. 이외에 킬리안 음바페(9골), 해리 케인(8골), 라스무스 회이룬(7골), 엘링 홀란드(6골) 등도 루카쿠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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