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대표 농특산물 시래기 수확 마무리 단계…내년 1월 출하

양지웅 2023. 11.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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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대표 농특산물인 시래기가 대부분 수확을 마치고 건조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올해 양구지역 농가는 196곳에서 334㏊ 면적의 시래기를 재배해 총 800t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양구군 관계자는 20일 "양구시래기가 명성을 얻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품질 관리,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더 많은 농가 소득을 이끄는 지역 대표 브랜드 작물로 발전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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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개 농가·334㏊서 800t 생산 예정…매출 96억원 기대
양구 시래기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대표 농특산물인 시래기가 대부분 수확을 마치고 건조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올해 양구지역 농가는 196곳에서 334㏊ 면적의 시래기를 재배해 총 800t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시래기는 지난 8월 파종해 이달 초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2개월가량 건조 작업에 들어간다.

상품 출하는 내년 1월 예정이며, 올해는 96억원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양구 시래기는 2007년부터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을 시작, 2020년 시래기 품목에서 양구군이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획득했다.

지리적표시제는 어떤 상품의 특정 품질이나 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그 지역의 지리적 근원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임을 명시하는 제도다.

양구 시래기는 2012년 농가 80여곳에서 140㏊ 면적으로 재배했지만, 10여년 사이 농가 수와 면적 모두 2배 이상 늘었다.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 준공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양구군은 시래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가공지원센터 건립, 시래기 품질관리지원사업, 포장재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고품질 시래기 생산과 지역 브랜드화를 도왔다.

또 TV홈쇼핑과 카카오메이커스, 양구명품관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해 전국 식탁에 오르고 있다.

특히 양구군은 지난해 해안면 일원에 시래기 가공지원센터 건립해 삶은 레토르트 시래기를 생산하면서 이를 이용한 탕·국류와 같은 즉석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숙기, 꼭지절단기, 가공·포장 기계 등을 구비해 농가가 개인적인 설비 투자 없이 센터를 통해 다양한 가공 제품을 제조·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민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20일 "양구시래기가 명성을 얻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품질 관리,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더 많은 농가 소득을 이끄는 지역 대표 브랜드 작물로 발전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리적표시 제109호 '양구시래기'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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