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1호 FA는 전준우... 4년 최대 47억에 롯데 잔류
FA(자유 계약) 자격을 얻은 프로야구 베테랑 외야수 전준우(37)가 4년 최대 47억원에 원 소속팀 롯데에 잔류했다고 20일 롯데가 밝혔다. 보장 금액 40억원에 인센티브가 7억원이다. 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1호 FA’ 계약이다.
전준우는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롯데에 입단해 통산 1616경기에서 타율 0.300,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올린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엔 타율 0.312, 17홈런, 77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9년 시즌 종료 후 롯데와 4년 최대 34억원에 생애 첫 FA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에 더 큰 금액을 보장 받으며 롯데 ‘원 클럽 맨’으로 남았다.
전준우는 이번 계약 인센티브를 달성할 경우 롯데 새 홈 구장 건축에 1억원을 기탁하기로 했으며, 구단은 향후 전준우의 선수 은퇴 후 2년간 해외 코치 연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전준우는 “롯데 입단 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서도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며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부임 후 첫 FA 계약을 체결한 박준혁 롯데 신임 단장은 “전준우는 프로 선수로서 자기 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내고 한결같이 헌신했다”며 “향후 팀 고참으로 우리 팀 문화를 함께 이끌어 가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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