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호' 전준우, 롯데와 4년-47억 원 ‘영원한 자이언츠'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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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7)가 ‘영원한 자이언츠’ 선수로 남는다. 전준우가 이번 겨울 자유계약(FA)선수 1호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구단은 20일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전준우와 4년 최대 4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 40억 원, 인센티브 7억 원이다.

이는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FA 선수 공시로 열린 2024시즌 스토브리그 전체 첫 번째 계약이다.

전준우는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롯데에 입단한 뒤 통산 16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과 196홈런 888타점 1812안타 등을 기록했다.

또 전준우는 이번 FA를 앞두고 타율 0.312와 17홈런 77타점 OPS 0.852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준우의 두 번째 FA 자격 행사. 앞서 전준우는 4년 전 겨울, 4년 최대 34억 원에 사인했고, 30대 후반의 나이에 다시 롯데와 계약했다.

전준우는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전준우가 선수에서 은퇴한 뒤 2년간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준우는 인센티브 달성시 신구장 건축에 1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