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대패, 장거리 이동, 인조 잔디… 온갖 악재 극복해야 할 신태용 감독의 벼랑 끝 필리핀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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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혹독한 원정길을 수행하고 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밤 8시(한국 시간) 마닐라 리샬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그룹 2라운드 필리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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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혹독한 원정길을 수행하고 있다. 이라크 원정에서 대패하며 아쉬움을 맛본 신 감독은 이번에는 아시아 반대편에 위치한 필리핀에서 원정 승부를 벌인다. 자칫하면 그룹 최하위로 몰릴 수 있는 벼랑 끝 위기이기에 승리가 절실하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밤 8시(한국 시간) 마닐라 리샬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그룹 2라운드 필리핀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F그룹 1라운드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한 상태에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된다. 굉장히 좋지 못한 스타트였기에 이번 필리핀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자카르타에서 시작해 이라크 바스라에서 경기를 치르고 다시 필리핀 마닐라까지 이동하는 대장정을 소화한 상태라 컨디션 조절이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에 의하면,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18일 오전 7시에 마닐라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그리고 곧장 훈련을 소화하며 필리핀전 담금질에 임했다.
신 감독 처지에서는 선수들의 여독이 가장 큰 걱정이다. 신 감독은 "이라크전 이후 필리핀으로 하루 종일 이동해 선수들이 지치고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로를 극복하고 가진 재능을 모두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감독은 "축구 경기에서는 승패는 비일비재하지만 이동과 시차 등 우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많다"라면서도, "이라크전에서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내주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그때 우리가 실점을 했던 만큼, 선수들이 필리핀전에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저 역시 경기를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거리와 피로 뿐만 아니라 현지 상황도 신 감독에게는 악재다. 경기가 벌어질 리샬 메모리얼 스타디움은 인조잔디 구장이다. 신 감독은 "천연잔디가 아니다. 그래서 회복 훈련을 함과 동시에 선수들이 인조잔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붙을 필리핀 역시 지난 1라운드 베트남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상태다. 즉, 인도네시아처럼 무조건 이겨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이겨야 다음을 모색할 수 있는 상황은 어쩌면 신 감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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