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 국가대표 경기서 침입자 습격에 ‘위기일발’…무장 요원 호위 속 경기장 떠나

김형근 2023. 11.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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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한 리버풀 소속 모하메드 살라가 그라운드에서 발생한 돌발 사태로 인해 위험에 처할 뻔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의 매체들은 현지 시간 19일(한국 시간 기준 20일) 라이베리아의 사무엘 칸연 도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A조 시에라 리온 전에서 상대 팀 팬들로 추정되는 다수의 침입자들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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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한 리버풀 소속 모하메드 살라가 그라운드에서 발생한 돌발 사태로 인해 위험에 처할 뻔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의 매체들은 현지 시간 19일(한국 시간 기준 20일) 라이베리아의 사무엘 칸연 도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A조 시에라 리온 전에서 상대 팀 팬들로 추정되는 다수의 침입자들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살라가 속한 이집트는 마흐무드 ‘트레제게’ 하산이 두 골을 넣어 완승을 거뒀으며 살라도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상대 팀 시에라 리온은 전반전에는 타이리스 포르나가, 후반 연장 시간에는 압둘 카비아가 각각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살라를 노린 침입자들은 경기 89분경 경기장에 난입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주먹을 휘둘러 모하메드 압델모넴 등 팀 동료들이 그를 보호했다. 이어 이들을 발견한 경호 요원들은 살라를 지키기 위해 경기장으로 뛰어들어 살라 주변을 둘러 쌌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침입자들은 경호 요원들을 피해 달아나며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 상의를 탈의한 살라가 무장한 경호 요원들의 호위 속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때도 팬들이 그에게 접근해 사진을 찍으려다 제지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데일리 메일 측은 살라를 노린 이번 사건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아프리카 각 국의 팬들에 있어 살라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집트의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한 타겟으로 삼은 것으로 보았다.

한편 살라는 시에라 리온 전에서는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앞서 진행됐던 디부티 전서 해트트릭을 포함 4골을 퍼부으며 팀의 6-0 승리에 기여했으며,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둔 이집트는 A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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