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달라” 올랜도, 할리버튼 출전한 인디애나에 대승[NBA]

김하영 기자 2023. 11. 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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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석스가 리바운드를 잡는 모습. 올랜도 공식 SNS 제공



올랜도 매직이 동부 콘퍼런스의 강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올랜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완파했다.

3연승에 성공한 올랜도는 반케로가 24득점 3리바운드 2블록, 프란츠 바그너가 19득점 7리바운드, 석스가 18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연승 흐름이 끊기 인디애나는 할리버든이 12득점 3어시스트, 터너가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힐드가 3득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올랜도는 주전 가드인 마켈 펄츠(무릎 통증)와 주전 센터인 웬델 카터 주니어(왼손 골절)가 빠진 가운데 인디애나는 앤드류 넴하드를 제외한 선수들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1쿼터부터 올랜도를 지탱한 수비가 연이어 터졌다. 인디애나 선수에게 들어가지도 않는 외곽슛을 강요한 것. 그러면서 올랜도는 석스의 트렌지션 공격을 앞세워 20-10으로 주전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또한, 올랜도는 벤치에서도 조나단 아이작과 게리 해리스가 등장하면서 수비력을 유지했다. 팀을 지탱해야 할 할리버튼마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부진에 빠졌다. 이에 올랜도는 42-21로 앞서갔다.

2쿼터에 들어서도 인디애나 선수들은 스크린부터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공격력을 노출했다. 반면, 수비를 연속적으로 해낸 올랜도는 비교적 쉬운 득점 방법인 트렌지션 득점으로 점수를 차곡히 쌓아갔다. 특히 석스는 리바운드 참여는 물론 상대 수비 압박 후 속공 득점을 집어넣었고 반케로는 해당 쿼터에만 12득점을 폭발시켰다. 이에 올랜도는 78-44로 크게 앞선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3쿼터에 들어 할리버튼이 풀업 점퍼로 활로를 뚫고자 했으나, 인디애나 수비수들은 올랜도의 높은 사이즈를 견디지 못했다. 비타제, 반케로, 프란츠 바그너로 이어지는 프런트 코트 자원들은 인디애나의 수비수들에게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는 집중력까지 선보였다. 벤치에서조차도 상대를 압도한 올랜도는 107-78, 29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사실상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인디애나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지 않으면서 이른 시기에 수건을 던졌다. 이후 서드 유닛들이 분전하는 점수를 뽑았으나, 역전하기엔 충분치 않았다. 이후 올랜도는 앤서니 블랙의 쐐기 자유투 득점을 추가해 인디애나에 128-115로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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