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놀라, 필라델피아에 남는다…7년 2230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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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오른손 투수 애런 놀라(30)가 원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동행을 계속한다.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이번 오프시즌이 시작될 때 최우선 과제를 놀라와 계약으로 삼았다"며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놀라가 우리 유니폼을 입는 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놀라는 수년 동안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났고, 내구성이 입증됐다. 그의 리더십과 성품을 고려할 때 그를 필라델피아에 남기는 게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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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애틀랜타 등 제안 거절하고 잔류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오른손 투수 애런 놀라(30)가 원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동행을 계속한다.
필라델피아는 20일(한국시간) "놀라와 7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금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필라델피아와 놀라가 1억7200만 달러(약 2229억 9800만원)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놀라는 이미 필라델피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필라델피아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놀라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곧바로 빅리그에 데뷔해 꾸준한 활약으로 필라델피아의 마운드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통산 235경기에 등판, 90승71패 평균자책점 3.72를 작성했다.
올해는 32경기에서 12승9패를 작성했다. 피홈런이 32개로 증가해 평균자책점은 4.46으로 올랐지만 19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02탈삼진을 남겼다. 볼넷은 45개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4경기에 나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35를 올렸다. 23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빼앗고, 볼넷은 4개만 허용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 등에 따르면 협상 과정에서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는 팀도 있었지만 놀라는 필라델피아의 손을 잡았다. ESPN은 "필라델피아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오프시즌 초반부터 놀라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놀라는 필라델피아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짚었다.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이번 오프시즌이 시작될 때 최우선 과제를 놀라와 계약으로 삼았다"며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놀라가 우리 유니폼을 입는 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놀라는 수년 동안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났고, 내구성이 입증됐다. 그의 리더십과 성품을 고려할 때 그를 필라델피아에 남기는 게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잠잠하던 스토브리그는 '대어' 놀라의 계약을 신호탄으로 더 활기를 띌 정망이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던 몽고메리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도전에 나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여러 팀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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