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프로골프 구단리그 더 파이널 우승..‘대회 2연패’ 달성
[뉴스엔 이태권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1월 19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1. 6,917야드)에서 열린 ‘영소사이어티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THE FINAL with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총상금 1억 원)’에서 총 2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본 대회는 개막 전 출전 구단에게 시즌 중 집계한 구단 랭킹 별로 보너스 점수를 지급했다. 이에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종료 후 구단 랭킹 1위에 오른 CJ가 19점, 2위에 위치했던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 17점의 보너스 점수를 받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얻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해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했다.
총 12개 구단에서 29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29)와 박은신(33), 한승수(37)까지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는 한승수, 7번 홀(파3)부터 12번 홀(파3)까지는 박은신, 13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4)까지는 함정우가 플레이했다. 경기를 치르지 않는 선수는 번갈아가며 캐디로 나서 골프 팬들에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승수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2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박은신은 7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11번홀(파5)부터 12번홀까지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이날만 총 3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함정우 역시 13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총 26점을 얻어 동점을 이룬 정찬민(24)과 이재경(24)이 호흡을 맞춘 CJ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1번째 홀에서 이재경이 파에 머문 사이 올 시즌 코리안투어 대상에 빛나는 함정우가 버디를 추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 구단인 하나금융그룹에게는 3000만원의 우승상금이 돌아갔다. 또한 6개 홀에서 버디만 3개 솎아낸 박은신이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하나금융그룹의 뒤를 이어 CJ가 2위, 금강주택이 3위, 대보건설과 우리금융그룹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우승 후 하나금융그룹의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는 “3명의 선수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모두 ‘하나’가 되어 이뤄낸 우승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해 기쁘다. 2024년 대회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 한 해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분들과 KPGA 코리안투어 팬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외 박배종(37), 이승민(26)까지 5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올 시즌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는 한승수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함정우가 우승해 2승을 합작했다.
한편‘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는 2022년 KPGA 구자철 회장의 주도 하에 세계 최초로 창설됐다. 연중 리그제를 통해 리그에 참여하는 프로골프 구단의 활성화, 개인 스포츠인 골프에 구단 리그라는 테마를 이슈화해 후원 기업과 KPGA 선수 모두를 홍보하고 각 구단의 팬덤을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3 시즌에는 하나금융그룹, CJ, 웹케시그룹, 금강주택, 우리금융그룹, DB손해보험, 우성종합건설, NH농협은행, 대보건설, 볼빅, BRIC, SK텔레콤, BC카드, 지벤트, team속초아이, 어메이징크리, COWELL 등 17개 구단의 65명의 선수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진=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상현, 함정우 등 2위 그룹에 3타차로 벌리며 연이틀 선두 “우승하고 가겠다”
- 부산서 펼쳐지는 치열한 대상 경쟁..박상현, 2위 함정우에 2타차 선두
- 딸과 우승사진 찍겠다던 함정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2년만 정상 탈환
- 함정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5타 줄이며 정상 탈환 ‘시동’..1타 차 단독 선두
- “필리핀서 마약” 김나정 고백 진짜였다…필로폰 양성 반응[종합]
- 송재림 사망에 ‘우결’ 커플 김소은에도 위로 물결 “힘내야 해요”
- ‘출산 6개월만 이혼’ 벤 오죽했으면 “딸 낳은 걸 후회하게 만들어” 오열 (이제 혼자다)[어제T
- 김수현→변우석 ASEA 2025, 최고 남녀배우·커플상 투표 돌입
- 김병만, 전처 폭행설 반박 “딸 파양 명목으로 30억 요구, 생명보험만 수십개 들어놔”[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