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호날두...1AS 불구하고 빅 찬스 미스 3회+드리블 성공 0%로 팀 내 최하 평점

이종관 기자 2023. 11.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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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격포인트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2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J조 10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포르투갈은 예선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홈 팀 포르투갈은 4-3-3 전형을 들고나왔다. 주앙 펠릭스,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팔리냐, 오타비우, 주앙 칸셀루, 곤살로 이나시우, 후벵 디아즈, 주앙 마리우, 디오고 조타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아이슬란드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핀보가손, 구드문드손, 시구로손 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박스 안에서 오타비우가 받았고 펠릭스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펠릭스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아이슬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좌측면에서 마리우를 완전히 제쳐낸 시구로손이 안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조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르투갈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7분, 중앙 지역에서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제쳐낸 펠릭스가 브루노에게 패스했고 좌측면의 오타비우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오타비우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호날두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브루노가 박스 안의 호날두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포르투갈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가 날카로운 킥과 함께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이나시우가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전반 30분, 박스 부근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브루노가 발리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이 역시도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바깥 지역에서 실바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슈팅의 세기, 정확도 모든 것이 골키퍼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득점이었다.

포르투갈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1분,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호날두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크게 떴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가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1-0 포르투갈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포문 역시 포르투갈이 열었다. 후반 4분, 우측면에서 직접 공을 몰고 온 브루노가 박스 안에서 아웃프론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호날두가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7분, 박스 바깥에서 마리우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머리에 갖다댔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이슬란드도 간헐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받은 요한네손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르투갈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실바, 마리우가 빠지고 오르타, 게레이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1분, 좌측면에서 펠릭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흘러나왔다. 이를 쇄도하던 오르타가 밀어넣으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포르투갈이 또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0분, 오타비우가 빠지고 비티냐가 투입됐다. 또한 네베스, 브루마를 추가적으로 투입하며 수비에 안정을 둔 포르투갈이었다.

호날두가 경기 막판,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44분, 네베스가 침투하던 호날두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아이슬란드의 공격 기회가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경기는 그렇게 2-0 포르투갈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호날두는 '포트트릭'을 기록한 로멜루 루카쿠에 밀려 예선 득점 2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오르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음에도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으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는 1도움, 유효 슈팅 3개, 골대 빗나간 슈팅 3개, 빅 찬스 미스 2회, 드리블 성공 0회(3회 중)를 기록하며 선발 출전한 11명 중 최하 평점을 받았다.

사진=포르투갈 축구협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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