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롤드컵 통해 많이 배웠다…감사해”
“감정 동요 없어 좋은 결과…상대 팀 덕분 성장”
세계 최초 롤드컵에서 4차례 우승한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롤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돼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승 소감을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제압하고, 팀 역사상 4번째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안았다. 특히, 이상혁은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초로 롤드컵 4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상혁은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우승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운 좋게 우승이 따라왔고, 많은 것을 배우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롤드컵 결승전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0 대 3으로 패배해도 웃을 수 있고, 우승해도 감정에 동요가 없는 것이었다”며 “이런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승 기회를 준 팀원들과 팬분들, 또 우리와 경기했던 많은 상대 팀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T1에 계약된 신분이기 때문에 T1에서 일을 할 것 같다”면서 “은퇴는 추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MVP에 선정된 T1의 ‘제우스’ 최우제는 “어린 나이에 많은 걸 이뤘지만, 앞으로 잘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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