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슛이 조금만 더 터진다면...” 이에 부응한 김강선 그리고 소노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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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득점이 터진 소노는 DB를 끝까지 위협했다.
전성현이 빠진 소노는 지난 부산 KCC와 경기에서 외곽슛 난조로 다소 아쉽게 패했다.
소노의 팀 전체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3%였다.
외곽 득점이 터진 소노는 날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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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득점이 터진 소노는 DB를 끝까지 위협했다.
고양 소노는 1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 상대로 91-99로 패했다.
고양 소노는 지난 시즌 화끈한 농구를 돌풍을 일으켰다. 선수단 전력은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변칙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3점슛 시도로 전력 열세를 극복했다. 그 결과, 경기당 34.9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역대 가장 많은 3점슛을 시도한 팀이 됐다. 3점슛 성공률도 33%로 준수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소노의 팀컬러는 여전했다. 평균 37.3개의 3점슛을 시도. 지난 시즌보다 더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문제는 리그 최고의 슈터 전성현(187cm, F)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성현이 빠진 소노는 지난 부산 KCC와 경기에서 외곽슛 난조로 다소 아쉽게 패했다.
이에 김승기 소노 감독은 “우리가 잘하려면 외곽에서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그게 안 되면서 패했다. 선수들이 오픈은 잘 만든다. 문제는 넣는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좀 만 더 잘 넣어준다면... 일단은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믿으며 나가야 한다”라며 DB 전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DB와 소노의 객관적 전력 차는 컸다. 이를 메우기 위해서 소노 선수들은 100%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야 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외곽 슈팅이 필요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한 선수는 김강선이었다. 김강선은 주전으로 나와 1쿼터 10분을 모두 소화. 8점을 올렸다. 특히 코너에서 정확한 외곽 득점으로 팀에 도움이 됐다. 거기에 페이크 이후 돌파 득점까지 만들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는 소노가 1쿼터부터 30점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2쿼터 소노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1쿼터와 다르게 수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 상대의 빠른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선수들 역시 1쿼터 같은 뜨거운 슛감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강선만큼은 2쿼터 맹활약을 이어갔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아니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 시도한 2개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김강선의 활약이 더해진 소노는 전반전 우위를 점했다.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51-42였다.
김강선은 3쿼터 다소 잠잠했다. 이는 이정현이 활약했지만, 소노가 경기 흐름을 내준 이유. 하지만 김강선은 중요한 순간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66-65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 거기에 이정현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다만 김종규(204cm, C)에게 쿼터 종료 1초 전 실점하며 우위를 다시 내줬다.
소노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오누아쿠의 득점으로 소노는 다시 역전했다. 그리고 쿼터 시작 3분 52초, 81-81 상황에서 김강선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성공. 중요한 외곽 득점이었다. 거기에 김민욱의 3점슛까지 나왔다.
다만 소노의 분전은 경기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소노는 중요한 순간 연속으로 득점에 실패. 반대로 강상재(200cm, F)와 박인웅(190cm, G)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그럼에도 전력 차를 극복하며 접전을 펼치는 ‘감동 농구’를 선보였다.
김강선은 10개의 3점슛을 시도해 5개를 성공했다. 총 20점을 올렸다. 김강선만 정확한 외곽 득점을 선보인 것은 아니었다. 소노의 팀 전체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3%였다. 이정현이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 거기에 김민욱(206cm, F)과 오누아쿠 역시 외곽에서 힘을 냈다.
외곽 득점이 터진 소노는 날카로웠다. 리그 1위인 DB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만 승부처에서 밀리며 승리까지는 가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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