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전환, 가스공사 신승민의 현주소는?[SS현장]

이웅희 2023. 11. 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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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신승민(25·195.4cm)은 이번 시즌 3번(스몰포워드) 전환을 준비했다.

이번 시즌 3번으로 뛰고 있는 신승민에게 합격점을 주고 있는 강 감독 역시 "이 옷(3번)이 본인에게 더 잘 맞게 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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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신승민.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승민(25·195.4cm)은 이번 시즌 3번(스몰포워드) 전환을 준비했다. 신승민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신승민은 대학까지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었다. (포지션 대비)키가 작다 보니, 3번으로 빨리 전환하는 게 좋을 거라 봤다”면서 “상대 3번에 비해 크면 미스매치에서 큰 신장으로 할 수 있고, (신)승민이가 힘도 좋다”고 밝혔다.

연세대 출신 신승민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후 이대헌, 정효근(현 정관장) 등의 백업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번으로 훈련에 매달렸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강 감독은 “비시즌 승민이가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만큼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시즌과 지난 시즌 모두 50경기를 뛴 신승민은 경기당 14~15분 정도 뛰었다. 첫 번째 시즌 경기당 3.6점, 지난 시즌 경기당 4.8점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많은 24분 24초씩 뛰고 있는 가운데 경기당 9점을 기록 중이다. 3번으로 3점슛까지 적극적으로 던지며 성공률 38.1%를 기록 중이다.

강 감독은 “승민이가 3번으로 나서면 가드진 수비로 스위치될 때 역시 위력을 발휘한다. 힘이 좋고, 스피드도 있다. 가드들에 비해 크니 상대 앞선 압박도 된다”면서 “3점슛 성공률도 나쁘지 않고, 미스매치 상황에 따라 포스트업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승민은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수비 판단이 느릴 때가 있지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3번으로 뛰고 있는 신승민에게 합격점을 주고 있는 강 감독 역시 “이 옷(3번)이 본인에게 더 잘 맞게 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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