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네' 201안타 서건창, 'FA 4수' 결정, 주전 자리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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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안 풀리는 서건창이다.
서건창 역시 이번 FA 자격 선수로 공시 되었었다.
이후 서건창의 선택은 이번에도 FA 재수 카드였다.
과연 서건창이 내년 시즌 한(恨)풀이 함께 FA 신청서를 내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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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너무나도 안 풀리는 서건창이다. 한때 영광의 자리를 꿰찼던 그이지만, FA 신청을 벌써 세 번이나 미루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24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4명 중 FA 승인 선수 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024년 FA 승인 선수는 LG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오지환, KT 김재윤, 주권, SSG 김민식, 두산 홍건희, 양석환, KIA 김선빈, 고종욱, 롯데 안치홍, 전준우, 삼성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 한화 장민재, 키움 임창민, 이지영 등 총 19명이다.
서건창 역시 이번 FA 자격 선수로 공시 되었었다. 다만 그는 FA 신청서를 내밀지 않으면서 결국 'FA 4수'를 결정했다.
서건창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다. 지난 2014시즌 그는 201안타와 함께 타율 0.370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올리는 등 그의 타격감은 계속됐다.
다만 트레이드로 LG에 이적 한 이후 서건창과 FA의 거리는 멀어졌다. 2021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 당시 서건창의 FA 등급은 B 등급이었다. 다만 LG로 오게 되면서 등급이 A등급으로 바뀌었고, 당시 서건창의 선택은 'FA 재수'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타격 부진과 1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시즌 77경기 출전 타율 0.224 49안타에 그쳤다. 이후 서건창의 선택은 이번에도 FA 재수 카드였다.
이어 올 시즌에는 자신의 201안타 영광을 함께한 염경엽 감독을 다시 만나면서 각오를 펼쳤다. 시범경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타율 1위(0.362)에 오르는 등 옛 '서 교수'의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 시즌 44경기 출전 타율 0.200 22안타에 그쳤고, 주전 2루수 자리도 신민재에 내주게 됐다. 또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영광 당시에도 그는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서건창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내년 시즌엔 무조건 터져야 하는 서건창이다. 내년 서건창의 나이는 35세로, 연봉과 상관 없이 그는 C등급이 된다. 알짜배기 베테랑 FA로 보다 좋은 시장 평가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서건창이 내년 시즌 한(恨)풀이 함께 FA 신청서를 내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2024 FA 승인 선수는 19일(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 할 수 있게됐다.
또 총 19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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