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왕중왕전’ ATP 투어 파이널스 7회 우승 대기록

주미희 2023. 11. 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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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왕중왕전' 격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독주를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00만달러)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얀니카 신네르(22·이탈리아)를 1시간 40분 만에 2-0(6-3 6-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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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20일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왕중왕전’ 격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독주를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00만달러)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얀니카 신네르(22·이탈리아)를 1시간 40분 만에 2-0(6-3 6-3)으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연말 톱 랭커 8명만 불러 우승자를 가리는 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2연패이자 역대 최다인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저 페더러의 6회 우승을 뛰어넘는 최다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41만1500 달러(약 57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탈리아 출신 신네르의 홈코트에서 14살이나 어린 선수를 완파한 조코비치는 3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3개 대회 우승을 석권했다.

조코비치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 가운데 한 해였다”며 “어제와 오늘 경기력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20일 발표되는 연말 세계랭킹에서 1위를 확정지으며 정상 자리를 400주간 지킨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조코비치 다음으로 오래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는 로저 페더러로, 310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현역 선수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9주간 1위로 조코비치 다음 기록을 갖고 있다. 나달은 현재 세계랭킹 664위까지 내려갔고, 사실상 은퇴를 앞두고 있어 조코비치의 기록을 깰 가능성은 희박하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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