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파이널스 우승' 조코비치 "인생 최고의 시즌 중 하나"(종합)

서장원 기자 2023. 11.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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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대회이자 왕중왕전격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선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인생 최고의 시즌 중 하나"라며 올해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오픈, 그리고 US오픈까지 총 3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조코비치는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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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결승서 시너 2-0 제압…통산 7번째 우승 신기록
다음주 세르비아 대표로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출전
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대회이자 왕중왕전격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선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인생 최고의 시즌 중 하나"라며 올해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야닉 시너(4위·이탈리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조별 예선에서 시너에게 패했던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다시 만나 완벽하게 설욕하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해당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며 로저 페더러(은퇴·6회)를 넘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으로 441만1500달러(약 57억1000만원)를 수령했다.

ATP 투어 파이널스 우승한 조코비치(왼쪽)과 준우승한 시너. ⓒ AFP=뉴스1

올해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오픈, 그리고 US오픈까지 총 3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조코비치는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인생 최고 시즌 중 하나"라면서 "특히 시너의 고향에서 이탈리아 영웅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건 경이로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일찌감치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확정한 조코비치는 통산 400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하는 이정표도 세웠다.

시즌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지만, 조코비치의 올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세르비아 대표로 참가한다. 세르비아는 8강에서 영국을 상대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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