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5%→57.1%’ 유기상, 신인 중 가장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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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이 꾸준하게 출전하자 3점슛 감각까지 두드러진다.
유기상은 이번 시즌 9경기 평균 19분 22초 출전해 7.9점 3점슛 성공률 45.5%(15/33)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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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7-62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가 20-20(23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저스틴 구탕(12점 4리바운드)과 양홍석(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재도(10점 4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유기상이다. 유기상은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3방이 모두 필요한 순간 하나씩 터졌다.
유기상은 2쿼터 막판 가스공사로 주도권이 넘어갔을 때 추격의 한 방, 3쿼터 초반 역전한 뒤 달아나는 한 방, 4쿼터 중반 답답한 흐름을 끊는 한 방을 성공했다.
유기상은 시즌 초반에는 코트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유기상은 시즌 초반 7경기 중 5경기에서 평균 13분 3초 출전(4.6점)했다. 출전시간이 적은 탓인지 3점슛 성공률도 25.0%(3/12)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부산 KCC와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폭발시킨 뒤 완전히 자리잡았다.
유기상은 최근 4경기에서는 출전시간이 평균 27분 16초(12.0점)로 이전보다 두 배 더 늘었다. 3점슛 성공률 역시 57.1%(12/21)로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조상현 LG 감독은 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유기상의 수비에 대해 “녹아들었다는 것보다 팀마다 누구를 매치업을 시키고, 해당 선수 특성과 어떻게 따라다녀야 하는지 알려준다. 따라다니는 건 하지만, 팀 디펜스에서 도움 수비 역할까지 해줘야 한다”며 “양홍석, 양준석까지 같이 연습해야 한다. 박정현도 같이 연습 중이다. 따라가는 역할일지, 도움수비 역할일지 그런 걸 잘 수행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 명의 수비를 맡기면 그 역할만큼은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유기상은 이번 시즌 9경기 평균 19분 22초 출전해 7.9점 3점슛 성공률 45.5%(15/33)를 기록 중이다. 현재 신인 선수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LG의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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