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첫 승 상대 신한은행, 떠나기 전 마지막 승리도 신한은행이었다?

인천/최서진 2023. 11. 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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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고 2481일 만에 승리했다.

하나원큐의 시즌 첫 승이자 김정은의 친정팀 복귀 첫 승이었다.

그래도 김정은은 하나원큐의 첫 승 시점을 지난 시즌보다 대폭 줄였다.

공교롭게도 김정은이 하나원큐(KEB하나 시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뒀던 상대가 신한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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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서진 기자] 김정은이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고 2481일 만에 승리했다.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의 첫 맞대결이 열렸다. 두 팀은 모두 개막 4연패(하나원큐), 3연패(신한은행)에 놓인 상황이었기에 첫 승을 향한 갈망이 컸다.

웃은 건 하나원큐였다. 하나원큐는 1쿼터 신지현이 선취점을 올린 데에 이어 김정은이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4-2를 만들었다. 이후 한 번도 신한은행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79-65로 승리했다. 김정은은 26분 39초 동안 14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나원큐의 시즌 첫 승이자 김정은의 친정팀 복귀 첫 승이었다. 올해 여름 김정은은 아산 우리은행에서 하나원큐로 이적했다. 누군가는 힘들 김정은을 생각하며 말리기도 했지만, 김정은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그래도 김정은은 하나원큐의 첫 승 시점을 지난 시즌보다 대폭 줄였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6승 24패를 기록, 시즌 첫 승을 거두기까지 9경기가 걸렸다. 이번 시즌은 신한은행전 승리로 5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순위 또한 최하위인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김정은이 하나원큐(KEB하나 시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뒀던 상대가 신한은행이다. 2017년 2월 2일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김정은과 KEB는 승리했다. 당시 김정은은 14분 3초를 뛰며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정은의 하나원큐 생활 마지막인 줄 알았던 2016~2017시즌 하나원큐는 13승 22패를 기록했다. KDB생명과 승률이 똑같았지만, 상대전적에 밀려 6위가 됐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는 꼴찌 탈피를 이미 성공했다. 김정은이 함께하는 하나원큐는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할 수 있을까? 2시즌 연속 한 자리 승수에 그쳤던 하나원큐가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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