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ATP 투어 파이널스 통산 7번째 우승 신기록

이성훈 기자 2023. 11. 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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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가 ATP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총상금 1천5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를 2-0(6-3 6-3)으로 물리쳤습니다.

조코비치는 2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역대 최초로 통산 400주간 세계 1위를 달리는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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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가 ATP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총상금 1천5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를 2-0(6-3 6-3)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라 로저 페더러의 6회를 뛰어넘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해마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ATP 파이널스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나와 우승자를 가리는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우승으로 상금 441만 1천500 달러 (약 57억 1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제패한 조코비치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 가운데 한 해였다"며 "어제와 오늘 경기력에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코비치는 전날 4강에서는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꺾었고, 이날은 홈 코트에서 경기한 2001년생 신네르도 돌려세웠습니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지난해 자신이 달성한 이 대회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조코비치는 2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역대 최초로 통산 400주간 세계 1위를 달리는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조코비치 다음으로 오래 세계 1위를 지킨 기록은 페더러의 310주입니다.

현역 선수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9주간 1위로 조코비치 다음에 해당하지만 조코비치보다 한 살 많은 나달은 현재 세계 랭킹 664위까지 내려간 데다 사실상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시 1위가 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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