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북, 이르면 이번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김아영 기자 2023. 11. 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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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앞으로 30일 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고 평가하면서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포문 개방까지 합하면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 건수가 3천600여 회나 된다면서 3차 발사가 이뤄지면 9.19 효력 정지 문제를 빠르게 논의해야 할 걸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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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앞으로 30일 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고 평가하면서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실패한 직후 10월 발사를 예고했던 북한이 조만간 3차 발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한미 연합자산으로 파악한 결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사가 이뤄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KBS 일요진단) : 우주 발사체는 액체 연료를 씁니다. 액체를 주입하게 되죠. 한 일주일 시간이 걸리는데 제가 봐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 30일, 그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차 발사 성공을 위해선 엔진 성능을 제대로 갖춰야 하는데 러시아의 도움으로 엔진 문제를 거의 해소한 걸로 판단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이미 발사체인 천리마 1형 조립은 마쳤고 정찰위성도 옮겨 놓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주 중후반 날씨가 좋은 날 발사를 예상했습니다.

북한이 늦어도 30일까지 발사를 서두르려는 건 우리 군의 일정을 의식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군은 오는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펠컨 9를 이용해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인데, 성공하면 수 백 킬로미터 고도에서 지상 30cm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게 됩니다.

신 장관은 9.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 필요성도 다시 제기했습니다.

포문 개방까지 합하면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 건수가 3천600여 회나 된다면서 3차 발사가 이뤄지면 9.19 효력 정지 문제를 빠르게 논의해야 할 걸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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