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는 아직 원정 선제실점을 당해본적없다 [중국전 프리뷰]

이재호 기자 2023. 11.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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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호의 10번째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중국 원정은 클린스만호 출범이래 그나마 '도전'이라 할만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원정경기 선제 실점이 중국전에서 처음 일어난다면 과연 클린스만호는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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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10번째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중국 원정은 클린스만호 출범이래 그나마 '도전'이라 할만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행여 선제실점을 내준다면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하다.

ⓒKFA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16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으로 대승한 한국은 19일 중국으로 넘어가 21일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번이 3월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10번째 경기. 그동안 원정경기를 치른 것이 9월 A매치에서 웨일즈 원정과 영국에서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중립경기가 전부였다. 웨일즈 원정으로 0-0, 사우디와의 중립 경기는 1-0으로 승리했다.

턱없이 적은 원정경기 횟수다 보니 홈이 아닌 생소한 원정에서 한국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물론 중국은 두세수 아래 수준의 팀일지라도 중국 특유의 매우 거친 축구, 그리고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과 익숙하지 않은 기후와 환경은 한국 선수들에게 적잖은 힘듦으로 다가올 것이다.

오죽하면 끝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던 황선홍호도 6월 중국 원정 평가전에서 2경기를 가져 1승1패로 예상못한 결과를 받아들였을 정도. 결코 중국 원정은 쉽지 않다.

그리고 아직 클린스만호가 경험하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원정 경기 선제 실점. 한국을 벗어나 2경기밖에 가져보지 못했고 실질적인 원정경기는 웨일즈전 뿐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기록. 그러나 원정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한다면 결코 경기는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물론 중국을 상대로 선제 실점을 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세트피스나 원더골 등 의외의 경우의 수는 언제나 나올 수 있다. 만약 이 경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 속에 중국이 한골을 지키기 위해 소위 '텐백' 축구를 하고 거칠게 한국 선수들을 대한다면 경기는 어려워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KFA

싱가포르전도 후반전 4골을 넣어 편하게 이긴 듯 하지만 전반 44분에서야 선제골이 나와 그전까지 정말 답답한 경기흐름이 이어졌었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쳐 이른 선제골을 가져와야하는데 행여 선제실점을 하게 된다면 경기가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아직 한번도 경험이 없는 상황이 더 그럴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원정경기 선제 실점이 중국전에서 처음 일어난다면 과연 클린스만호는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 중국전 초반이 중요한 이유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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