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의 T1, 4번째 롤드컵 '우승'…e스포츠 팬들 열광

유병민 기자 2023. 11.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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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이른바 롤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어제(19일)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최고의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이끄는 T1 팀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역대 3번째 롤드컵이 열렸는데, 최고 스타 페이커가 이끄는 T1과 중국의 다크호스 웨이보 게이밍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에서 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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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이른바 롤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어제(19일)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최고의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이끄는 T1 팀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뜨거운 응원전도 펼쳐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 인기로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일명 롤의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은 월드컵을 빗대 롤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역대 3번째 롤드컵이 열렸는데, 최고 스타 페이커가 이끄는 T1과 중국의 다크호스 웨이보 게이밍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에서 격돌했습니다.

결승전이 열린 고척돔은 1만 팔천 석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페이커 파이팅! T1 파이팅! (웨이보 파이팅!)]

말 그래도 인산인해를 이루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장외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같은 시각 광화문광장에서도 서울시 추산 1만여 명의 팬들이 몰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목청껏 응원을 보냈습니다.

걸그룹 뉴진스가 무대에 등장해 이번 대회 주제가 '갓즈'를 열창하며 결승전이 마침내 막이 오르자 고척돔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긴장감 속에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된 1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가 번뜩이며 T1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T1은 2세트도 휩쓸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까지 압도하며 3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고,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상혁은 사상 첫 4번째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상혁(페이커)/T1 : 결과도 굉장히 좋지만, 과정이 좋았고, 저의 경기력도 좋았고.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감사한 거 같습니다.]

안방에서 열린 최고 축제에서 T1과 페이커는 완벽한 우승으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박현철·양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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