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단 감독의 무너진 플랜A, 결과는 18년 만에 개막 4연패

인천/최서진 2023. 11.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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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으로 신한은행이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이 개막 4연패에 빠진 건 2005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신한은행은 2004년 12월 29일 신세계를 상대로 개막 첫 패배, 이어 2005년 1월 7일 우리은행전까지 개막 4연패를 기록했다.

2005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으로 신한은행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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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서진] 2005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으로 신한은행이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인천 신한은행은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5-79로 패배했다. 신한은행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최하위였던 하나원큐와의 순위도 뒤바뀌어 신한은행이 6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1쿼터 신지현에게 선취점을 허용, 김지영이 돌파 득점으로 맞받아쳤지만 김정은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면서 2-4로 밀렸다. 이후 양인영, 신지현, 김애나, 엄서이의 활약에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김지영(13점 2리바운드)과 이다연(13점 6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웃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부상자에 신음하고 있다. 개막 전 김아름은 무릎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변소정은 개막 첫 경기(vs KB스타즈)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다. 더군다나 두 번째 경기인 BNK전에서 김태연이 김한별과 부딪히며 허리 부상을 입었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태연은 허리 디스크 탓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도핑에 대비한 승인이 필요해 이를 기다리고 있다.

구나단 감독이 오프시즌 내내 준비한 농구에는 김태연이 함께였다. A옵션에 베스트5로 변소정, 김태연을 놓고 구상했다. 덕분에 지난 시즌 고수해야 했던 스몰라인업을 벗어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A옵션에서 둘이나 빠졌다. 공간을 벌려줄 슈터 김아름도 없다. 구나단 감독은 B옵션, C옵션까지 생각해야 했다. 다시 꺼내 들은 스몰라인업은 결국 하나원큐를 한순간도 이기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개막 4연패에 빠진 건 2005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신한은행은 2004년 12월 29일 신세계를 상대로 개막 첫 패배, 이어 2005년 1월 7일 우리은행전까지 개막 4연패를 기록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2005년 겨울리그에서 8승 12패로 최하위로 마감했다.

2005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으로 신한은행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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