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성장’ 印증시 직접투자 ‘초우량’ 종목은…‘타·릴·아’ 주목
사기업 이익 창출 기반한 인도 경제 성장 정책
타타·릴라이언스·아다니 3대 그룹에 주목
탄탄 내수에 경쟁력 갖춰 성장세 이어질 듯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도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 인도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어디일까.
이를 위해서는 인도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 대비 가장 가파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를 살펴 보는 게 중요하다. 증권가에서는 인도의 국가 경제 발전 모델이 인도 기업의 이익 창출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도의 GDP와 1인당 GDP의 규모는 중국 등 경쟁 국가와 비교해 한 수 아래로 볼 수 있으나 ‘기업 대 기업 경쟁’에서는 오히려 한발 앞서고 있다. 경제의 규모나 신뢰성, 투명성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상장 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 증가 매력도는 앞으로도 높을 것”이라 전망했다.

IT서비스 기업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가 그룹의 핵심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고객 IT 서비스 예산 감축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 그럼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따른 IT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인도 내에서의 타타그룹이 주는 신뢰성과 이에 따른 강력한 시장 지배력도 강점이다.

증권가에서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핵심사업인 유통업과 통신업의 높은 성장 매력도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은 규모의 경제로 원가 경쟁력이 가능하며 통신은 브랜드(Jio)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정유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사 대비 설비가 고도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아다니(Adani)그룹은 1988년 현 회장인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가 설립한 인도의 공항과 항만 등 인프라와 에너지 개발 기업이다.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가 출발지이자 거점으로하는 타타그룹과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와 달리 아다니 그룹은 인도의 서북부인 구자라트 개발사업에서 출발했다. 2002년 나렌드라 모디 현 인도 총리가 당시 구자라트 주지사 자리에 오르면서 급성장한 만큼 친정부 성향이 강하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다니 그룹의 주가 급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인도 뭄바이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센섹스 지수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가 20% 하락하는 사이 2.7% 올라 주요국 증시 지수 중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에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로로부터 주가 조작 및 회계부정 의혹 제기 및 공매도 공격에 노출되며 관련주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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