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재결합 '먹구름', 선발진 너무 탄탄하다... '사이영 3위' RYU바라기까지 트레이드 시사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토론토의 두꺼운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타 팀의 제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타자를 필요로 하는 토론토의 팀 사정성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이야기는 우완 알렉 마노아(25)를 언급하며 나왔다. 한국 팬들에게는 류현진에게 투구 동작과 매커니즘을 배운 '류현진 바라기'로 알려진 그는 첫 2년과 달리 올해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첫 시즌 20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8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이에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선발 동료들의 활약은 마노아를 더욱 작아지게 만들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오른 케빈 가우스먼(12승 9패 평균자책점 3.16)을 필두로 호세 베리오스(11승 12패 평균자책점 2.65), 크리스 배싯(16승 8패 평균자책점 3.60), 기쿠치 유세이(11승 6패 평균자책점 3.86) 네 선수가 규정이닝을 채우며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다. 여기에 후반기에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빠졌던 류현진까지 돌아와 11게임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기록을 올렸다.
그런데 여기까지 류현진의 이름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토론토와 계약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약 1037억 원) 계약이 마무리된다. 그는 토론토에서 4시즌 동안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2020년 60경기 단축 시즌에서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다만 이후로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2021년에는 개인 최다 타이인 14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4.37로 다소 높았다. 이어 2022년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래도 류현진은 다음 시즌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최근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그는 내년에 한국이 아닌 MLB에서 투구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선수 본인 역시 지난 10월 입국 당시 "이야기가 있다면 (잔류 의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 후 2팀을 거쳤던 류현진의 3번째 행선지는 어느 곳이 될까.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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