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가 일어났는데 스트라이크 콜? 대만 구심 의아했던 판정, ABS는 국제대회에 더 시급하다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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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가 일어나서 공을 받았지만,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
대만 구심의 의아했던 판정은 끝내 김도영의 병살타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김도영은 초구 번트실패에 이어 2구째 공을 지켜봤다.
결국, 2스트라이크에 몰린 김도영은 번트 시도 없이 강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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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가 일어나서 공을 받았지만,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 대만 구심의 의아했던 판정은 끝내 김도영의 병살타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야구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볼 판정으로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국은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APBC 대회 결승전을 치러 3대 4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 마운드에 곽빈을 올려 예선 한일전 패배 설욕을 노렸다. 한국은 3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과 후속타자 김도영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국은 노시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날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6회 말 바뀐 투수 최승용이 선두투자 만나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빠졌다.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상대 희생 뜬공으로 끝내 2대 2 동점이 이뤄졌다.
양 팀 모두 불펜진 호투가 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전 승부치기로 흘렀다. 한국은 10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도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김도영은 초구 번트실패에 이어 2구째 공을 지켜봤다. 상대 투수 2구째 공은 자리에서 일어난 포수 미트로 들어갔다. 좌타자 몸 쪽으로 확연히 높은 볼 코스였다. 하지만, 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도영의 얼굴에서 당혹스러움과 황당한 감정이 곧바로 묻어나왔다.
결국, 2스트라이크에 몰린 김도영은 번트 시도 없이 강공을 펼쳤다. 그 결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게다가 김도영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손을 다치기도 했다.
한국은 2사 3루 상황에서 윤동희의 극적인 중전 적시타로 3대 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10회 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1사 2, 3루 위기에서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끝내기 안타를 맞아 3대 4 역전패를 맛봤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10회 초 대만 구심의 석연치 않은 볼 판정 하나로 2타점 적시타가 1타점 적시타로 둔갑되는 아쉬운 상황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B-1S 상황이었다면 김도영은 다시 한 번 더 희생번트를 시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혹여나 다른 방향으로 강공을 펼치더라도 덜 부담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었다.
KBO리그는 2024시즌부터 세계 프로야구리그 최초로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제도를 도입한다. 공정성과 일관성을 모두 잡기 위한 KBO의 결단이다. APBC 결승전 10회 초 김도영의 볼 판정을 본다면 리그뿐만 아니라 단기전인 국제대회에서도 ABS 제도 도입이 시급해 보인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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