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조+수수+팥’ 고혈압 완화에 최적

김다정 기자 2023. 11.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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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유병률이 해마다 증가면서 고혈압 예방 의료식 소재로 항산화·항염 기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잡곡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최근 항고혈압 활성을 높일 수 있는 비율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순서대로 손가락조·수수·팥·조를 선별한 뒤, '손가락조·수수·팥'과 '팥·수수·조' 두 집단으로 나눠 혼합비에 따른 활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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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내 주요 잡곡 연구
가장 효율적 혼합 비율 찾아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추진

고혈압 유병률이 해마다 증가면서 고혈압 예방 의료식 소재로 항산화·항염 기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잡곡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최근 항고혈압 활성을 높일 수 있는 비율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현규 한양대학교 교수팀, 이준수 충북대학교 교수팀 등과 공동으로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이려면 어떤 비율로 잡곡을 섞어야 하는지를 규명한 것이다.

연구진은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순서대로 손가락조·수수·팥·조를 선별한 뒤, ‘손가락조·수수·팥’과 ‘팥·수수·조’ 두 집단으로 나눠 혼합비에 따른 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손가락조·수수·팥’의 혼합비가 30:35:35일 때 항고혈압 활성이 39%로 가장 높았다.

또 ‘팥·수수·조’를 30:35:35 비율로 혼합했을 때도 31%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손가락조·수수·팥·조를 모두 혼합했을 땐 오히려 항고혈압 활성이 떨어졌다.

잡곡 혼합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실험에선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량이 시료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약 7% 증가했다.

동물실험에서도 잡곡 혼합 추출물을 6주간 섭취한 쥐가 고혈압 대조군보다 수축기 혈압은 20%, 이완기 혈압은 27% 감소했다. 이는 고혈압 치료약 캅토프릴(captopril)과 비슷한 효과를 냈다.

농진청은 이 결과를 활용하면 건강 음료나 선식 등 잡곡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가장 효율적인 잡곡 혼합 비율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연구 결과에 대해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단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이 개발한 손가락조 ‘핑거1호’, 수수 ‘소담찰’, 팥 ‘아라리’, 조 ‘삼다찰’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이 가운데 손가락조 종자는 국립식량과학원, 수수·팥·조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할 예정이다. 종자 신청은 내년 1월부터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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